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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종말(테일러 피어슨)

예깊생人 2020. 9. 6. 21:34

<밑줄 요약>

 

Introduction 전문직의 신화는 끝났다, 새로운 레버리지 포인트를 설정하라

억만장자 투자가 피터 틸은 투자를 고려하는 업체와 인터뷰를 진행할 때 늘 다음 3가지 질문을 던진다.

1.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2.극소수의 사람들만 동의하는 중요한 진실은 무엇인가?

3.반대 의견이지만 옳다고 여겨지는 것은 무엇인가?

-16

*레버리지 포인트

: 지레를 사용하여 적은 힘으로 바위를 들 수 있듯이 상황을 반전시키는 작은 변화 또는 효과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 지점을 의미한다. 

-16


Part 1 직업의 시대가 끝나 가고 있다

 

1 마이크로-멀티내셔널의 시대가 온다

처음부터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혁신하는 일보다

기존 기술을 세상에 퍼뜨리고 다른 영역으로 확산시키는 일이 훨씬 더 쉽다.

-47

상황을 개선하는 최선의 방법은

엄격한 윤리 기준을 가진 개개인이 영향력을 획득해 더 나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47


2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2001년 미국 최대 서점 체인 '보더스'가 온라인 사업을 아마존에 넘기기로 했는데, 

온라인 도서 판매가 '전략상 중요하지 않고 하찮은'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53

오늘날 전자책 그 자체는 기계이자 데이터/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조합이라고 할 수 있다.

-53


3 대학을 졸업해 평범한 직장인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


Part 2 앙트레프레너의 시대가 온다
4 앙트레프레너, 가장 안전하고 성공적인 미래

 우리는 지식보다 창업가 정신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가는 전환기에 와 있다. 

 이 시기에 가장 득을 보는 개인들은 창업활동에 발 빠르게 공격적인 투자를 한 사람들이다. 

 -102

 20세기를 지나는 동안 우리는 지식의 수준을 증명하는 방편으로서 '자격주의'를 발전시켰다. 

 이름 뒤에 붙이는 호칭, 집에 걸려 있는 자격증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지식을 자원으로 보유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104

 앙트레프레너십은 직업의 시대를 뛰어넘을 자산이다.

 -107

 거시경제학적 이유로 일자리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소득은 더 감소하고 있다. 

 -112

 요컨대, 창업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접근이 용이하고, 안전하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일이 되었다.

 -112


Part 3 위험한 것이 안전한 것이다

팀 페리스는 자신의 저서 <4세간>에서 직장을 그만두려고 하는 사람들은 '부정적 시각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정적 시각화 : 중대한 결정 앞에서 앞으로 벌어지게 될 최악의 상황을 상상해 보는 것(우리는 대부분 결과가 나빠서가 아니라 단지 결과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을 회피하곤 한다는 것 - 스토아 철학에서 유래한 개념)

 

 상처를 받을 가능성, 실패할 가능성을 미리 점쳐 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이와 같은 인간의 성향을 '손실 회피'라고 한다.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크게 보이는 심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거나 회피한다. 

-116

 

5 극단의 왕국에서 추수감사절 칠면조가 되지 않는 법

 비생물학적 체계, 인간이 만든 체계, 경제와 같은 현대적 시스템, 우리의 사업과 경력은 평범의 왕국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모두 '극단의 왕국'에서 운용된다.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은 우리로 하여금 평범의 왕국에 살고 있다는 환상을 사실로 믿게끔 만들었다.

-123

 

하지만 이제 기술이 발전하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면서 평범의 왕국이 사라지고 극단의 왕국이 들어서고 있다. 

그 여파는 더욱 극단적으로 나타난다.

-127


Part 4 비즈니스의 한계가 없어진다
6 생산도구의 대중화로 상품 창출 비용이 감소한다

 고가의 회계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 없이 초기 비용 9달러에 매달 제로(Xero) 같은 회계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162

 이처럼 지금은 수만 달러에 달하는 2년 치 임대차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쇼피파이 같은 플랫폼 업체를 통해 웹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63

 21세기는 저비용으로 인력을 구하기 쉬워질 뿐 아니라 위험은 급격히 감소한다. 

 뿐만 아니라, 해당 직무의 최적임자를 세계 각국에서 구해 일할 수 있는 네트워크 형성이 가능하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166


7 유통구조의 대중화가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킨다

 소위 '게이트키퍼'가 사라지고 있다. 우리는 이제 집에 앉아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매우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20년 전 어느 미디어 기업도 하지 못한 일을 개인들이 이루어내고 있다.

 -175

 
8 매일 새로운 시장이 창출된다

 세계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시장이 탄생하고, 이후 그 시장은 분열되어 훨씬 더 많은 시장을 창출한다. 

 대표적인 기업 사례로 '에어비앤비'를 들 수 있다. 일을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면서 생기게 되는 기회들이 급증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일을 하는 한 사람'이 되기보다 '소프트웨어를 보유한 한 사람'이 되고 싶을 것이다. 

 새로운 시장과 새로운 기회가 열리는 트렌드가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 

 -191


9 직업에서 비즈니스로 전환하는 단계별 접근법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창업가들의 네트워크와 그들이 이룬 성과이다.

 -197

 오늘날 능숙한 창업가들 중에는 부업으로 관심 분야 프리랜서 일을 하다가 전업 프리랜서나 컨설턴트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서는 직접 개발한 상품을 출시하는 사람들도 있다. 

바로 창업에 들어가기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는 것이다.

-199

 

단일 상품을 개발/출시한 경험을 한 데다 경쟁이 덜한 환경에서 자신감까지 쌓았다면, 

그때부터 인맥과 기술의 영역으로 확장해나갈 수 있다. 

이제 당신에게는 상품이 생겼으며, 그것으로 수익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199

 

여기서 꼭 기억해야 할 것은 단계별 접근법의 원리다. 

야심만만하게 시장을 설정하고 계획을 추진하되 일단은 독립적이고 개별적인 아이디어와 기회를 가지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 기회를 활용하여 다음 프로젝트를 위한 기술과 인간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208


10 수습생으로 복귀하라

 *수습생활이 가져다주는 3가지 핵심 가치

 (1)확고한 인맥을 구축할 수 있따

  -사업 아이디어가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인간관계다. 

 (2)비즈니스 생태계의 복잡성 영역(아래 그림 왼쪽 상단, 하단의 개념이 현시대상황과 부합)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3)돈을 벌면서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Part 5 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11 앙트레프레너의 경제학

 하지만 상황이 변했다. 이제 사회를 발전시키기 위해 필요한 노동은 근본적인 인간의 동기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234

 복잡성 영역에 있는 창업가의 노동은 더욱 가치 있을 뿐 아니라 인간 본연의 동기에 부합하는 일이다.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3가지 핵심 가치 = (1)돈, (2)자유, (3)의미

 이제 자유와 의미는 자신의 모든 시간을 투여하고 난 삶의 후반기로 미뤄야 할 사치스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236

 부의 서행차선 = 직업(우리 사회에서 자란 사람들 대부분이 가는 경로)

 부의 추월차선 = 창업(대부분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경로, 더 쉽고 안전하고 수익성 있는 길)

 -246

 오늘날 직업이 저한 현실이 이러한데도 많은 사람들은 이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임금이 올라가던 시절에는 일자리가 안정적이었다. 20세기 대부분 기간 동안 그러했다. 그러나 대략 1980년 이래 사정이 달라졌고, 2000년 이후 인구 성장이 고용 성장을 2.4배 비율로 앞지르면서 확실히 일자리가 불안정해졌다. 

 -248

 로스쿨을 나온 사람들은 보통 3년에서 7년 정도 로펌에서 일하는데, 그동안 일주일에 80-100시간 일하면서 빚을 갚는다는 현실을 주목해봐야 한다. 

 -249

 소위 500만장자들(5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부자들) 중 소극적 투자에서부터 시작해 지금의 부를 이루었다고 밝힌 사람을 열에 한 명 뿐이었다. 그들은 대개 보유한 목돈을 자산 삼아 사업을 구축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부를 축적했다.

 -250


12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서의 일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급여가 아니라 '더 많은 기회'다. 

 -270

 자기결정이론을 제시한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는 실험과 관찰을 반복한 끝에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은 더 많은 자유를 얻을 때,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는 더 많은 창조적 정신이 허용될 때 위대한 성과를 올린다는 것이다.

 -285

 위대한 성취, 이를테면 의무적인 결과물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삶에서 부를 창출하는 일은 자유에서 비롯된다. 자유는 우리에게 보다 긴 지렛대, 더 나은 레버리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288


13 일의 목적과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

 우리 인간은 '능력을 시험하고 확대하기 위해, 또 탐구하고 배우기 위해 새로운 것과 도전을 추구하는 내재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292

 우리가 일을 직업으로, 의무로, 비효율적인 것으로, 수지를 맞춰봐야 할 어떤 것으로 여길 때 성장하고자 하는 내재적 성향이 허물어진다는 것이다.

 -292

 임상심리학자이자 경영컨설턴트인 허즈버그는 업무 수행과 관련하여 2-요인 이론을 제시하는데, 

 (1)충분한 보수와 직무 안전성 등 기본적으로 다루어야 할 '위생 요인',

 (2)'동기 요인'(데시와 칙센트미하이가 언급했던 이 내재적 요인이 결정적 영향을 미침)

 수세기 동안 전통적인 동기 요인들은 효과를 발휘했다. 괜찮은 보수, 적절한 규율과 감독이 통했던 시절이 있었다. 이는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고, 석유왕 존 록펠러가 굴지의 기업 제국을 건설하게 만든 요인이었다. 그런데 이런 전통적 동기 요인들이 여전히 우리를 추동할까?

 -295

 알고리즘 작업 vs 휴리스틱 작업(by 댄 애리얼리)

 -298

 개인의 잠재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오늘날 우리가 해결해야할 가장 심각한 난제다. 

 재능이 탁월하고 야심이 많은 젊은이들이 일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없다고 느길 때, 

 일을 대하는 그들의 자세는 딱 그 수준에 맞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 

 -305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싶은 사람, 뒤어난 업적을 창출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의무적인 작업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305

 지금 우리는 역사상 처음으로 흥미로운 문제에 몰두하며 분투하고 성장하려는 인간의 자연적 욕구가 시장의 요구와 일치하는 지점에 도달했다. 

 -305

 빅터 프랭클은 강제수용소에서의 극한 체험을 바탕으로 쓴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통해 의미치료요법인 로고테라피를 담아냈다. 21세기는 의미가 일을 만들고 지속하게 하는 결정적 힘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프랭클은 인간이 근본적으로 추구하는 것을 '의미'라고 보았다. 강제수용소에서는 어떠한 권력도, 어떠한 쾌락도 구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의미를 찾아내는 방법은 있었다. 

 -307

 5년 후 당신이 원하는 삶을 머리 속으로, 냅킨 위에다 그림으로 그려보라! 

 -314

 의미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314


Conclusion 1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우리는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여 짧은 시간에 일을 처리하려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여 무언가에 너무 오랜 시간을 들이기도 한다. 지금 당장 모든 이메일에 답해 주어야 한다고 느끼기도 하고,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영양가 없는 글들을 모조리 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메일에 답변하거나 쓸데없는 글을 탐독하기보다 평소 목표로 했던 일에 하루 한 시간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 예컨대, 책을 쓰거나 부업으로 상품을 출시하여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 어떨까? 자신이 열망하는 직종에 수습직으로 들어가 새로운 기회를 찾거나 후대에 남길 자신만의 사업을 구축하는 것은 어떨까?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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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감)

 1.책의 결론은 간단하다. 20세기의 '직업'이라는 개념과 현장은 머잖아 끝날 것이라는 예측을 근거로 21세기에는 창업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피력한다. 즉, 앙트레프레너십, 창업가정신이야말로 다가오는 미래의 핵심가치다! 평범한 시대는 끝이 났다. 공장형 시대는 끝이 났다. 극단의 시대가 오고 있고, 창조적 파괴자들이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무대가 만들어지고 있다. 

 

 2.창업이라고 해서 꼭 새로운 기업을 운영하라는 말은 아니다. 사실 나로써도 이런 비즈니스 관련 책을 읽고 정리하는 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그 이유는, 이 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특히나 사역자에게 창업이란 개념 자체가 낯설 수밖에 없다. 다만, 창업가정신, 즉 소명으로부터 나오는 창조적 도전 정신을 훈련해야한다. 창업가정신이야말로 가장 본질적이면서도 시대적일 수 있다. 교회의 영역에서는 개척자 정신이라고도 명명할 수 있다. 

 기존의 전통과 방식을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용기와 시대적 변화에 대처하면서도 본질을 고수할 수 있는 지혜가 곧 창업가정신, 개척자정신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의 자세가 이 정신으로부터 겸비되어야 한다. 

 

 3.Bi-vovational, 즉 이중직 목회자에 대한 언급이 필요하다. double-occupational과는 다르다. 소명과 직업을 분리시키지 않고, 소명에 부합한 역할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고, 추구하는 것이다. 바이 보케이셔널!!!

 CCC 간사로 살아가지만, 급변하는 시대 상황과 그에 따라 달라지는 선교 현장에 따른 사역자로써의 태도는 유연해져야 한다. 그 중에서도 이중직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불가피하다. 직업의 종말이 임박한, 아니 이미 다가온 작금에는 창업가 정신을 갖춘 사역자, 비즈니스와 선교를 구분하지 않는 개척자들이 필요하다. 더불어, 우리의 제자들에게도 삶과 직업이 연결된, 교회와 선교가 동시에 진행되는 진정한 '순사역'을 몸소 가르쳐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토록 보기 원하는 민족의 입체적 구원, 세계복음화의 전초기지로써의 순 네트워크를 만들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