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침례식 D-day

예깊생人 2022. 8. 21. 01:35

오늘은 침례식이 있는 날이다. 교회의 첫 침례식이다. 감회가 새롭다. 5명의 대상자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 2002년에 장로교(합동측) 모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었다. 예수를 만난 해에 세례도 받았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렇기에 굳이 침례를 또 받을 필요는 없다. 다만, 현재 침신에서 신학을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침례교 소속 사역자가 되려면 침례는 필수코스다.

침례는 쉽게 말해서 물에 담그는 거다. '담근다'는 전문용어다. 죽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야, 저 자식 담궈!"  침례가 딱 그렇다. 내 인생 끝!이라고 선언하는 순간이다. 나의 죽음을 알리는 시간이다. 구원 이전에 반드시 죽음이 자리한다는 진리의 현장이다. 죽어야만 다시 살게 된다는 역설이 적용되는 자리다.